#성분 이야기
오일프리(oil-free) 워리프리(worry-free)
September 25. 2019 / Article 2



안녕! 아미퓨어의 에디터 P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으로 가을을 느끼고 있어요.
끈적한 습함을 견디고 건조함이 느껴질 때면 우리는 피부에 예민한 촉을 세우게 되죠. 자칫 방심했다간 수분 지수가 뚝 떨어지고, 트러블까지 덤으로 찾아올 수 있거든요. 여름보다 조금 더 탄탄하고 집중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한 시기예요.

그래서 오늘은 오일프리 (oil-free) 보습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마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을 거예요.

보습에 가장 보편적인 원료가 오일이니까요.

 

 

 

section.1 오일의 두 얼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보자구요. 

왜 화장품에 오일을 넣게 되었을까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오일은 물과 섞이지 않아요. 아무리 섞으려고 해도 결국 물 위에 둥둥 떠 버리죠. 

 

물 분자보다 훨씬 가벼운 오일은 피부 위에서도 똑같은 현상을 일으키는데요. 화장품 속 오일 성분은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위에 오일막을 형성해요. 본래 피부가 가지고 있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죠.

피부 위에 층을 만들어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 오일 보습의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 보습법은 때에 따라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또한, 오일이 함유된 화장품은 제형이 분리되거나 성분이 산화되는 것을 막으려 계면활성제, 산화방지제 등 화학 성분을 반드시 넣어야 하기 때문에 성분표가 점점 무겁고 복잡해질 수밖에 없죠.



section.2 가장 건강한 오일



한 가지 더. 굳이 바르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건강한 오일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피지입니다.

피지는 지난번에 다루었던 각질만큼이나 많은 오해를 받고 있어요. 흔히 코와 턱에 누렇고 뾰족하게 보여 없애야 하는 것-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사실 피지는 피부 보호막을 총칭하는 말이에요.




피지는 스스로 오일층을 만들며 외부 자극과 유해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속 수분이 사라지지 않도록 잡아 습도를 조절해줍니다. 피부 항균제이자 수분 지킴이인 거죠.

건성 피부, 지성 피부로 사람마다 가진 피지량에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건강한 오일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일이 함유된 화장품을 바를 경우, 우리 피부는 이렇게 인식하게 됩니다.

'어? 내가 만들지 않아도 기름이 풍부하네?'



과하게 기름지다고 생각한 피부는 점점 피지를 생성하지 않게 되고, 피지선은 퇴화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오일이 가득하니 일하지 않을 수밖에요.

이때 피지가 줄면서 보호막의 역할도 당연히 약해지게 되고, 피지 속에 있는 면역항체도 함께 줄어들어요.

그 틈을 타 이물질과 세균,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면서 면역 세포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자외선에 취약해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트러블 피부, 아토피 피부가 되는 것이죠.

약한 피부는 노화도 빨라지게 된다구요. 피지가 왜 중요한지 아시겠죠?


section.3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분입니다. 오일프리 스킨케어는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모공을 막지 않습니다.
또한, 오일프리 특유의 가벼운 제형이 과도한 유분은 조절해주고, 부족한 수분은 채워 주기 때문에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section 4. 에디터의 후기



아미퓨어의 스킨케어 제품은 오일프리로, 아미노산과 다당류로 충분한 보습 효과를 누리실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일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제품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기본 스킨케어 제품인 스킨 모이스처라이저입니다.

스킨 모이스처라이저의 핵심 성분은 하이드로제네이티드스타치하드롤리세이트(Hydrogenated Starch Hydrolysate)인데요. 이름 한번 참 길죠.

이 성분은 옥수수로 만든 콘 시럽에 수소를 첨가하여 얻은 가수분해전분당입니다. 자연에서 유래된 다당류 성분이라 식품에도 사용이 가능해요. 그만큼 민감한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는 안정적인 성분이죠.



위의 성분을 중심으로 개발된 스킨 모이스처라이저는 오일처럼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변 공기로부터 수분을 끌어와 피부 최상층의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다당류와 조화되며 피부 속 깊숙이 영양분을 흡수시켜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스킨 토너 제품을 바른 후 사용했는데요.

듬뿍 바르니 흡사 떼어내는 팩처럼 피부 표면이 쫀쫀한 막으로 둘러싸인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이 느낌이 낯설어서 손이 잘 가지 않았어요. '뭐지?' 싶었거든요.

하지만 한 병당 사용기한은 단 2주! 아까운 마음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제 피부에 맞는, 적절한 사용량을 발견하게 된 거죠. 속 건조 지성 피부인 저에게는 조금만 발라도 촉촉하고 적당히 매끈해졌어요.

물처럼 가볍게 또르륵 떨어지는 제형이라 얼굴에 바로 떨어트리면 그대로 흘러내려 가버릴 수 있어요.
그러니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을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며 바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품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오일프리 화장품, 낯선 개념이지만 단순한 원리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피부가 지금보다 더 편안해질 거라는 점. 


그러니 오늘부터 오일프리, 워리프리! 

 

 

참고자료

https://bagsnob.com/consider-oil-free-products-even-dont-oily-skin/ 

https://www.truselforganics.com/blogs/news/benefits-of-using-an-oil-free-moistur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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